COMMUNITY

브레이브 필름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.

후기 게시판

소중한 순간을 기록해 드리는 브레이브 필름입니다.

[계약후기] 나중에 보지도 않을 것 같아서 영상에 관심도 없던 내가 여길 선택을 하게 된 이유

페이지 정보

profile_image
작성자 김나예
댓글 0건 조회 1,093회 작성일 22-09-13 15:09

본문

올해 9월에 결혼하는 예비 신부입니다 :)

다른 여성분들과는 달리 결혼식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아 단 하루를 위해 목돈을 날리지말고 합리적인 소비를 해보자가 제 생각이였어요
당연히 결혼 이후 잘 보지 않게된다는 결혼 앨범이나 액자등도 간결하고 추가금액 없이 홀도 적당히 ~ 드레스도 적당히
그런와중에 친구에게 영상은 찍냐는 말에 앨범도 안보는데 무슨 영상이냐며 관심조차 없었어요

그러다 친구의 결정적인 한마디

너말고, 부모님.. 사진으로는 참 많이 남아계신데  동영상이 없더라는 그 말..
뭐.. 결혼하고 우리 부모님 내가 동영상 많이 찍어드리면 되잖아 ? 라며 말끝을 흐릴 때
그 다음에 이어지는 친구의 말이 제 결정을 완전히 뒤집어 놓았어요

그렇지~ 평소의 모습 동영상으로 남기면 좋지 ㅎㅎ
그런데..네가 결혼하는 그 벅찬 감정과 부모님이 한껏 꾸민 모습..그리고 너의 그 설레이는 표정
그건 사진으로는 찰나지만 영상은 그 모든것을 담을 수 있다는 말..

당연히 영상의 주인공이 "나"라는 초점에 제 기준에서 안봐질것 같다였지만
나의 결혼식의 "부모님"이라는 초점이 옮겨지니 울컥하게 되더라구요..

부모님의 모습이 담긴 영상은 안봐질것 같다라는 영상의 생각과는 정 반대였어요
보고싶을 때마다 볼 수 있겠다..이 생각이 단순이 식 끝나고 부모님 보는데 뭐? 가 아니라..
최근에 아버지를 여윈 또 다른 친구의 말이 떠올랐기 때문이였어요

사진때문에 아빠 얼굴은 기억이 잘 나는데
목소리 걸음걸이 기억이 안난다고..그 말이 왜 이때 떠올랐는지는 모르겠는데..아..행복한 순간은 꼭 남겨야곘구나
결혼 영상 뿐만 아니라 가족이 모여 행복할때면 무조건 영상 하나씩은 남겨야지..

이번을 기점으로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ㅎㅎ
슬픔은 시간이 느리게 흘러가고 기쁨은 찰나라는말..기쁘면 시간이 빠르게 지나가는 줄도 모르니까..
잠시나마 그 찰나를 남겨 돌아가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어
신청하게 되었어요 ㅎㅎ

상담도 친절하시고..안내도 친절하시고
결혼준비는 막힘없이 가고있지만 정신이 없어 매번 잊어도 꼼꼼하게 챙겨주시고
영상찍힐 때 주의 해야할 점을 정리해서 보기 편하게 영상으로 제작하여 보내주시고
따로 제가 알아볼 시간을 줄여주시더라구요 ㅎㅎ

이런 후기도 잘 안쓰지만 뭔가 할까 말까 고민 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
좋았던 찰나를 소중하게 남겨보시는게 어떠실지싶어 남겨요 ㅎㅎ

댓글목록

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.